복리와 단리, 뭐가 더 이득일까? 돈 불리는 방식의 차이
돈을 은행에 맡기면 이자가 붙습니다. 그런데 이 이자가 붙는 방식에도 두 가지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바로 복리와 단리입니다. 이 둘은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지금부터 그 개념과 차이를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단리란 무엇인가요?
단리는 아주 간단한 방식입니다.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연 5% 단리로 예금했다면, 매년 5만 원의 이자가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도 이자는 항상 처음 맡긴 돈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복리란 무엇인가요?
복리는 조금 더 복잡하지만 더 유리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매번 생긴 이자도 원금에 포함해, 그 다음 이자 계산에 반영하는 방식이에요. 이자가 또 다른 이자를 낳는 구조라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수익이 눈에 띄게 커집니다.
복리와 단리의 차이 한눈에 보기
구분 | 단리 | 복리 |
---|---|---|
이자 계산 | 원금 기준 | 원금 + 이자 기준 |
수익 구조 | 일정한 수익 |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 증가 |
추천 대상 | 단기 저축자 | 장기 투자자 |
복잡성 | 간단함 | 약간 복잡함 |
대표 상품 | 일부 예금 | 연금, 장기 적금 |
복리는 시간이 무기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오래 묻어두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실제 예로 비교해볼까요?
100만 원을 연 5% 이율로 5년간 맡겼다고 가정해볼게요. 단리라면 매년 5만 원씩, 5년 후엔 총 125만 원이 됩니다. 복리라면 매년 이자도 이자를 낳기 때문에 대략 127.6만 원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단기적으로는 차이가 작아 보이지만, 10년, 20년이 되면 복리의 차이는 훨씬 더 커집니다.
복리를 잘 활용하는 방법
- 이자 복리 적용 상품을 선택하세요.
- 중도 해지하지 말고 만기까지 유지하세요.
- 이자가 재투자되는 구조인지 꼭 확인하세요.
적금도 복리형인지 확인하고 가입해야 진짜 이득입니다.
단리가 유리한 경우는?
모든 상황에서 복리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단리도 다음과 같은 경우엔 유리할 수 있어요:
- 예치 기간이 짧은 경우
- 안정적으로 이자를 받고 싶은 경우
- 계산이 단순한 상품을 원할 때
예치기간이 짧으면 단리와 복리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우대금리와 복리의 시너지
복리 상품 중에서도 우대금리 혜택이 붙는 상품은 특히 효과적입니다. 청년 우대형 적금이나 장기 연금저축 상품은 기본 이자 외에 우대금리가 더해져 복리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소액이더라도 장기간 유지하면 우대금리 + 복리의 힘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은행별 상품 종류는 다양해요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 카카오뱅크 등에서 단리·복리 상품을 모두 운영 중입니다. 일부 온라인 전용 상품은 복리 이자 구조로 설계되어 금리가 높게 설정된 경우도 많습니다. 가입 전 상품 설명서를 꼭 확인해야 단리인지 복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금리 시대엔 더 중요해지는 복리
금리가 조금만 올라가도 복리의 힘은 배가됩니다. 요즘처럼 금리 변화가 있는 시기에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체감하기 쉬워요. 장기 자산 운용을 고려 중이라면 복리형 상품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복리와 단리는 이자 계산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단리는 원금만 기준으로 이자가 붙기 때문에 예측이 쉬운 반면, 복리는 이자에도 이자가 붙어 장기적으로 수익이 훨씬 커집니다. 단기라면 단리도 나쁘지 않지만, 시간이 충분하다면 복리형 상품이 더 유리합니다. ‘시간이 곧 돈’이라는 말처럼, 복리의 마법은 오래 기다린 사람에게 보상을 줍니다.